1. 등장인물
- 트루먼(짐 캐리): 트루먼쇼의 주인공인 젊은 남성. 자신이 티비쇼의 주인공인 것을 알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 크리스토프(에드 해리스): 트루먼쇼를 제작한 총 책임자입니다. 비인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메릴(로라 리니): 트루먼쇼에서 트루먼의 아내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입니다.
- 실비아(나타샤 맥켈혼): 원래는 트루먼쇼의 배우였지만, 트루먼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그를 도와주려는 인물입니다.
2. 트루먼쇼 줄거리(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섬 마을에서 트루먼은 간호사인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평범하게 살고 있던 그에게 어느날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죠.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트루먼에게만 떨어지는가하면, 죽었던 자신의 아버지가 노숙자로 살고 있는 모습 등을 보게 됩니다. 또 트루먼에게는 대학생 시절 첫사랑이 있었는데, 그녀는 트루먼에게 진실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원래 이름은 로렌이 아니고 실비아라며 이건 티비 프로그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잠시 후 나타난 그녀의 아버지라는 사람에게 끌려가버렸지만요. 사실은 이 모든 것은 티비 프로그램이었고, 트루먼은 주인공이었습니다. 본인만 모르는 채로, 그의 일상이 24시간 방영되고 있었던거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트루먼은 자신의 회사가 아닌 다른 건물로 들어가보는데요. 그 건물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엘리베이터가 아닌 휴게실 같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그 공간은 트루먼쇼에 나오는 배우들의 휴게실이었습니다. 놀란 트루먼은 저게 뭐냐고 따졌는데, 무단침입을 명분으로 경비원에게 쫓겨납니다. 본인의 삶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트루먼은 옛날부터 꿈꿔왔던 피지로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그의 섬 탈출을 막으려 합니다. 트루먼이 여행사에 찾아갔더니 벽에는 비행기 사고와 각종 여행의 위험에 관한 포스터가 붙어있었죠. 또 그가 비행기표를 예매하려 했지만 이미 예약이 다 차버렸다고 합니다. 결국 트루먼은 시카고로 타는 버스를 탔지만 기사가 일부러 버스 고장을 내고, 트루먼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온 트루먼은 바깥에 다니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는데요. 모두 짠듯이 주변만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게 됩니다.
모든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확신한 트루먼은 퇴근한 아내를 데리고 차를 탑니다. 트루먼은 아내에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며 어디든 가자고 하죠. 하지만 제작진의 계획으로 교통체증이 생기고, 숲에 불이 나는 등 험난한 일이 생깁니다. 트루먼은 결국 아내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트루먼은 의심을 거두지 않고 그날 밤 자신이 잠든 것처럼 위장하고 집 밖을 몰래 나갑니다. 이에 방송은 급하게 중단되는데요. 시청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작진들은 모든 배우들을 동원하여 트루먼을 찾기 시작합니다.
사실 트루먼은 배를 타고 떠나고 있었습니다. 트루먼에게는 물 공포증이 있었지만 그는 용기를 내서 배를 탔습니다. 하지만 제작자인 크리스토퍼는 카메라로 트루먼을 금방 찾아냅니다. 그는 일부러 폭풍을 일으켜 파도를 세게 만들었고 그를 돌아오게 하려고 했는데요. 트루먼은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크리스토퍼는 폭풍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고, 트루먼이 정말 위험에 처하고 나서야 폭풍을 멈췄습니다. 트루먼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갔고 배는 세트장의 벽에 부딪힙니다. 그리고 트루먼은 출입구를 찾아냅니다.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미리 말해두죠.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세요!" 라는 말을 끝으로 트루먼은 밖으로 나갑니다. 그가 세트장 밖으로 나가는 장면을 보는 시청자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시청자들은 환호성을 지른 뒤, "다른거 볼거 없나?"하며 채널을 돌리는데요. 여기서 조금 소름 돋았습니다. 트루먼을 살아있는 사람으로 보기보다 한낱 오락거리로 대하는 모습이 현대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세트장 밖으로 나간 트루먼은 행복하게 살아가겠죠?)
3. 그 외 이야기
트루먼쇼의 촬영 장소는 플로리다 주에 있는 시사이드라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트루먼이 살았던 집이 아직도 있으며, 다른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의 감독 피터는 트루먼쇼를 상영하는 극장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관객들의 모습을 비추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기에 실제로 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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